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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치 관리자 디스크 오류(위험) 메세지

Kamilake 2021. 6. 1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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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치 관리자에서 다음과 같이 느낌표가 떠 있거나 오류/위험 메시지가 표시된 드라이브가 있나요?

그러면 여러분은 이 글을 보고 있을 때가 아니에요! 즉시 모든 데이터를 백업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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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저 메세지의 뜻을 알아보려고 해요.

Windows에서는 주기적으로 디스크의 S.M.A.R.T 정보를 확인하고 불안한 경우 사용자에게 알려줍니다.

사진의 경우는 SMART 검사에서 이상을 발견한 경우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상황이죠.

또는, 서드 파티 디스크 정보 확인 도구를 사용해 상태를 확인해볼 수도 있습니다.

C5, C6 항목을 보면 HDD의 암이라고도 불리는 배드 섹터에 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논리적 문제 또는 외부 충격과 수명 등에 영향을 받아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된 섹터의 영역인데, 이 부분에는 새로운 데이터가 기록될 수 없고, 기존 데이터는 읽을 수만 있거나 최악의 경우 데이터를 잃게 됩니다.

16개 정도는 큰 문제가 아니며 대부분의 HDD는 이를 위한 여유 공간을 남겨두고 그 공간으로 회복 불가능 섹터를 재할당하게 됩니다.

하지만 실제로 디스크를 사용 중이라면 1개의 배드 섹터도 가만히 두어서는 안 됩니다. 물리적 배드 섹터는 높은 확률로 증식합니다.

HDD 플래터에 충격 등으로 손상이 생긴 경우 등이 대표적인 증식형 물리 배드 섹터인데, HDD의 헤더가 데이터를 읽기 위해 이 부분을 지나갈 경우 디스크 표면에 상처가 생기게 됩니다. 헤드는 디스크와 접촉하지 않고 매우 빠른 속도로 아주 낮게 날아다니는데, 틈새에 작은 조각이라도 끼어서 디스크 표면을 긁게 되면 엄청난 양의 상처가 생기고, 그로 인한 부산물이 또 다른 상처를 만드는 연쇄 문제가 생겨 곧 디스크 전반을 못 쓰게 만들어 버리는 일까지 일어나기 때문이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HDD는 해당 영역을 읽으려 하지 않습니다. 헤드를 피해서 이동합니다. 자칫 헤드가 손상되면 멀쩡한 모든 데이터를 버려야 할 수도 있으니깐요!
문제가 생긴 드라이브가 느린 이유도 마찬가지입니다. (HDD Regenerator 소프트웨어 등으로 배드 섹터 표기를 제거하면 빠르게 작동하긴 합니다만, 상처 난 곳을 상처가 없다고 우기는 것과 같으니 일시적인 최후의 백업 등이 아닌 이상 디스크를 계속 쓸 생각으로 사용하면 절대로 안됩니다!)

저는 글을 쓰는 시점 디스크를 열심히 백업중입니다.

개인 데이터를 모두 외장하드로 이동한 다음 기존 HDD는 코인 등을 캐는 데 쓰면 될 것 같네요

그래도 오래 버틸 수 있기를 바라고 있어요. 배드 섹터가 났다고 곧 모두 사망하는 건 아니고, 3~4년씩 더 쓸 수도 있어요

다만, 배드 섹터가 늘어난다면 무조건 버리거나 코인이나 캐시는 게 맞습니다.

결론

HDD 백업하세요. 백업 비용이 데이터 복구 비용보다 언제나 저렴합니다.

주의 표시가 뜬다면 더욱 당장 무조건 백업하세요.

위험표시가 뜬다면 지금 즉시 모든 일을 멈추고 백업하러 가세요

Google 드라이브 또는 클라우드 등에 올려두어도 좋습니다. 한 곳에만 저장된 데이터는 언제나 없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저는 아직 데이터를 잃지 않았지만 HDD는 아무런 전조증상 없이 사망하기도 합니다. (그걸 예방하기 위해 SMART가 등장하기도 했지요)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