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랍시곤 적었지만 설마 이걸 따라할 사람은 없겠죠?
문제는 안 생기는데 이렇게까지 해야할까 싶어서 그래요
서버랙이 짧아서 저 부분이 뒷 문에 걸려서 앞뒤 문이 다 닫히지가 않더라구요
단순히 잘라버리면 그만이겠지만 저는 소중한 서버를 부수고 싶지 않았습니다
검은 이동용 손잡이는 그냥 나사를 풀면 제거됩니다.
평범한 + 드라이버로 풀면 돼요
문제는 저 파워 서플라이인데, 이게 난이도가 심상치가 않습니다.
일단 파워를 뽑아줍니다.
외부에서 어떻게 할 방법이 없어요.
나사를 풀어야 합니다.
다행히 스티커 밑 같은 이상한 곳에 나사가 있지도 않고 보증 스티커나 보증씰 역시 없기 때문에 속 편히 그냥 나사를 풀어도 됩니다.
아주 알차게(?) 구성된 DELL 파워서플라이를 볼 수 있습니다.
흰 종이가 없으면 쇼트가 발생할 수 있으니 꼭 제거하지 말고 도로 덮을 수 있게 잘 옮겨주세요.
2010년 파워서플라이인지라 11년된 케이블을 조심히 다루어야 합니다.
저는 막 움직여도 문제가 없던 걸로 보아 굉장히 고급 재료를 사용한 것 같아요
파워와 5V12V 케이블을 제거하면 2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는 파워서플라이 보드가 나옵니다.
고전압 보드만 제거하면 손잡이 나사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T9 별드라이버를 사용해 나사를 제거해야 합니다.
처음엔 밖에서 돌려보려고 했는데 엄청나게 강하게 조여져 있어서 바로 포기하고 PSU를 분해했어요
손잡이가 분리된 모습입니다.
은근 방열에 꼼꼼히 신경썼네요
조립은 분해의 역순입니다.
그냥 다 조이시면 됩니다.
딱히 조심해야 할 점은 없는 것 같아요
애초에 분해를 고려해 만든 디자인이라고 봅니다.
위 서버는 돌출부가 제거된 모습입니다.
확실히 낮아진 대신... 직각 전원, 직각 랜케이블, 직각 USB 케이블, 직각 VGA 등 수많은 케이블을 전부 90도 꺾임형 직각 케이블로 바꿔야 한다는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잘 들어갔네요
이제 서버랙 문이 손쉽게 닫히고 전면도 이상해보이지 않습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