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imeVR 트래커 PCB 제작하기 1월 4일 (레귤레이터 이야기)

벌써 몇개월이 그냥 흘러갔네요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 회로도를 정리했습니다.

이전에 AMS1117을 사용해 주문했는데 3.3V 위아래를 오가는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사용하기에 1117은 부적합했습니다.

DS1117 Datasheet

AMS1117의 설명 중 드롭아웃 전압에 관련된 부분인데, 최대 전압 강하가 1.3V로 되어 있습니다.

즉 입력보다 출력이 1.3V 낮다는 뜻인데, 3.3V 전압을 만들기 위해서는 3.3+1.3=4.6V 이상이 항상 공급되어야 합니다.

2.5V~4.2V를 왔다갔다 하는 리튬이온 배터리 애플리케이션에선 적합하지 않은 레귤레이터입니다. (LDO 이름값이..ㅠ)

JLC 라이브러리만을 보고 있기에 선택지가 별로 없네요..

남은 대안은 TOREX사의 XC6206 레귤레이터와 Holtek사의 HT7533이 있습니다.

간단한 가성비 비교표	XC6206	HT7533
전압강하	250~680mV	25~55mV
가격	$0.1098	$0.2035
최대 출력	200mA	100mA

XC6206은 여전히 전압 강하가 상당히 강하지만 저렴한 가격과 높은 출력을 제공하고 HT7533은 비싸지만 전압 강하가 없다고 봐도 될 정도로 낮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두배고 최대 출력이 절반인지라 사실상 두개의 7533을 달아야 하니 4배 비싸게 주고 레귤레이터를 장착하게 됩니다..

배터리를 전부 활용하려면 HT7533이 필수가 될 테니 일단은 4배 비싸게 가도록 해볼게요.

천궁 200W 파워와 시소닉 100W 파워중에서 고르는 기분이 어째...

 

벨러스트 저항 두개와 함께 듀얼 파워로 구성했습니다. 이제 100mA 이상을 당겨와도 커버해줄 수 있을 것 같군요

최소 전압강하를 위해 1옴 저항을 사용했는데 전압 강하를 완화시킬 수 있을지는 저도 두고봐야 할 것 같아요

사실 그렇게 많이 사용할 것 같지도 않아서..

전부 수정했습니다.

이제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음은 나침반을 추가하기 위해 공간을 확보하는 단계가 남았네요. 한가할 때 도전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