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20을 살까 말까 고민하다 결국 하루만 빌려보기로 했어요
이전부터 카톡 상단의 (짜증나는) 광고 배너에 계속 뜨던 S20 광고가 생각나서 S20 울트라를 구입하기 전에 한번만 빌려보았습니다.
가서 달라 하면 줍니다.
Galaxy Z Flip 같은 경우는 저에겐 화면 한가운데를 접을 이유가 전혀 없기에 그냥 한번 만져보고만 왔어요
디지털프라자 가서 폰 달라하면 주는데 설문조사 등도 하더라구요
신분증은 대충 사진만 찍어서 가지고 있다 반납할 때 삭제해줍니다.
대여할 휴대폰은 마음대로 고를 수 있습니다.
전 회색만 보고 갔기에 회색 골랐는데...실물 회색은 엄청 별로더군요. 화장실 타일 같았어요
UV살균은 어디서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가짜로라도 보라색 불은 켜져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폰은 그냥 대여해 주는 게 아니라 일련번호 등을 메모하고 대여해 줍니다.
받자마자 스마트 스위치로 제 이전 휴대전화의 모든 파일과 설정을 이동하고 1000개 정도 되는 매우 무거운 앱들을 모두 설치하고 일일히 실행시켜 보았습니다. 스마트 스위치만으로도 내부 저장소를 다 채워버렸네요. (반납할 때는 기기 공장초기화가 아니라 내장된 앱이 일일히 애플리케이션을 삭제하는 방식인지라 수십 시간이 걸렸지만..)
제가 사용하는 앱 뿐만 아니라 각종 무거운 앱들과 굿락 패밀리 앱들도 설치해보고 아주 차거나 더운 환경에서도 잘 작동하나 테스트 해봤습니다.
스냅드래곤 들어가서 좀 기대하긴 했는데... 앱 많으면 화면 켜고 끄는 동작조차 힘겹게 돌아가며 조금이라도 주변이 덥다(손으로 잡고 있다던지)싶으면 쉽게 서멀 스로틀링이 걸리는 증상은 여전했습니다.
전작과 동일하게 밝기가 50%로 제한되고 터치 폴링 레이트가 내려가며 CPU 역시 성능 제한을 받았습니다.
이번에 들어간 신기능인 120Hz는 해상도를 내려야 해서 욕을 먹던 기능인데.. 심지어 카카오톡이나 게임 등을 오래 하면 60Hz로 넘어가 버리기에 더욱 어떻게 될 것만 같네요.
업데이트로 해상도 제한은 고치겠다는 말이 있었지만 스로틀링은 개선될지 어떨지 불투명합니다.
상단 펀치홀 카메라는 더욱 작아지기 위해 F/2.2의 어두워진 카메라를 탑재했지만 저는 매우 만족합니다.
S10 5G는 가뜩이나 큰 F/1.9 카메라 두대에 F/1.6의 심도센서까지 들어가 훨씬 두꺼웠을 뿐만 아니라 공간마저 3배로 먹었기 때문에 확실히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해요(..다만 저는 전면카메라를 전혀 쓰지 않습니다)
그리고 녹음 표시 위에 살짝 보이는 흰색 점은 근접센서로 S10보다 두배 빠르게 작동합니다.
카메라나 다른 스펙은 나무위키나 다른 블로거가 설명할 테니 넘어가고 다른 글에서 만나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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