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측정기를 사용하면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력량을 실시간으로 보거나 기록해서 전기요금을 추산할 수 있습니다. 제가 흔히 사용하는 스마트 플러그와 스마트 콘센트가 일반적인데, 이것만으로는 한전에서 직접 찍히는 전기요금을 알기 힘들죠.
그러던 와중에 파워매니저로부터 원격 모니터링 분전반 전력 측정기를 받았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주문하지도 않은 택배가 와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나중에 뒤늦게 메일을 확인하고 부랴부랴 답장했네요😅)
다원DNS로부터 리뷰 작성을 위한 제품을 지원받았습니다 :)
전력 차단기가 있는 분전반(배전반 또는 두꺼비집이라고도 불려요)에 직접 물려서 집을 오가는 모든 전력을 제어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집안 모든 콘센트와 전등 스위치를 저 민트색 포장지의 파워매니저로 교체했기 때문에 충분히 봤지만, 개인적으로 저 포장지 색을 엄청 좋아합니다. 저렴한 종이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잘 낸 것 같아요. 모 회사는 고급 재질로 이상하게 포장해서 욕을 먹었는데 말이죠..
본품은 이렇게 생겼어요. 분명 사용자 대부분이 분전반 내부 구석에 박아두고 안 꺼낼 것 같은 제품이라 sonoff처럼 대충 사출로 만들어도 될 텐데 전등스위치랑 같은 재질입니다. 제가 제품 성능보다 저런 걸 굉장히 좋아하는 성격이라 만족입니다.
하지만 하단 커넥터가 내장용으로 설계된 커넥터라서 깔끔하게 정리하지는 못할 것 같아요
(후술하지만.. 저거 맞추겠다고 톱질하다 새로 산 분전반 패널을 부셨습니다 ㅡㅡ;;)
두 개의 전선과 본체는 설명서가 필요 없게 만듭니다. 아무리 봐도 전원 선과 전력측정 선이겠죠.
장착 방법과 원리는 매우 (안)쉬워 보이니 집에 돌아가면 곧바로 설치해 봐야겠어요 :)
외주개발하시는 분들과 만나러 갔었는데.. 분명 아침 먹고 갔는데도 배가 고파지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