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레이저프린터 토너칩 접촉불량 해결 (전면 도어 교체)

지금 사용하고 있는 CLX-3305FW 프린터는 전면도어 속 칩 인식 포고핀이 알루미늄 비슷한 재질로 되어있어 접점 불량이 시도 때도 없이 일어나 정상 출력이 안 되고 있어서 이걸 최고급 핀으로 바꿔보려 합니다.

토너 교체용 전면 도어를 열면 저렇게 핀들이 나와 있습니다.

저 4핀은 VCC SDA SCL GND 즉 I2C 통신인데, 이게 실제 토너와 통신하는 건 아니고 단순히 정품인증 칩입니다. 즉 없어도 되는걸 굳이 저기다 달아놓은 거죠.. 토너 잔량을 체크한다는 변명이 있지만 그거 역시 소프트웨어로 수행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는 동작이구요.

기존 전면과 새로 구해온 전면 도어는 스티커 차이 외에는 완전히 동일한 물건입니다.

하지만 위 사진처럼 내부 핀 색깔이 다릅니다. 여전히 새로 구해온 뚜껑의 핀도 지저분해 보였기에 장착 전에 간단하게 닦아주도록 하겠습니다.

내부를 분해하면 핀과 접점 역할을 수행하는 작은 PCB를 볼 수 있는데 정체모를 흰색 가루가 있길래 모두 닦아주었습니다. 원래 저 금도금 핀은 SL-C473FW용 전면 도어인데 지금 사용하는 CLX-3305FW와 완전히 규격이 같아 보이네요

전자제품계의 만병 통치약이라 불리는 접점부활제 BW-100, 켜져있는 전자제품에 마구잡이로 뿌려도 될 정도로 안정적이고 유막과 녹에도 어느정도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분해는 정말 쉽습니다. 오른쪽 끝에 수상하게 잘 움직일 것 같은 플라스틱을 안쪽으로 누른 채로 도어를 오른쪽으로 살짝 움직이면 걸쇠를 분리할 수 있습니다.

완전히 분리하기 전에 반드시 중앙 케이블을 분리해주세요.

 

분리한 전면 도어는 다음과 같은 모습입니다. 저 핀 색상 외에는 차이가 없어보여요

깔끔하네용

아무리 연결하려고 애써도 안되던 프린터가 이제 문도 부드럽게 닫히고 한방에 복사가능 표시를 띄워주네요

수리에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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