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경과 고난의 쿨프레소
갑자기 쿨프레소를 사게 됐다. 휴대용 에어컨이다.. 에어컨이다.. 저렇게 생겨도 에어컨 맞다. 전기료 안나가는 에어컨. (내가 왜 샀는지는 나도 모르겠다. 어떤 물건인지 알고 있었고 그렇게 싼 가격도 아니고 악명높은 쿨프레소를 살 이유가 전혀 없었는데 말이다) 나 혼자만 읽을 글은 존댓말 안 쓰기로 했다. 중고나라에 팔길래 당장 달려가서 구입해왔다. 쿨프레소는 뒤에서 뜨거운 바람을 버리고 앞에서 찬바람이 나가는 전형적인 이동식 에어컨....일 뻔 했으나 108와트라는 적은 소비전력과 한밤중에도 들리지 않는 작은 소음이라는 특수성이 매력적이었던 것 같다. 순정 상태로는 전혀 쓸 수 있는 물건이 아니지만. 순정 파이프가 지나치게 얇아서 공기 배출이 원할하지 못하다 3D프린터로 만들어준다. ...는 레벨링 센..